[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의료 스타트업 '아트로포스 헬스(Atropos Health, 이하 아트로포스)'가 구글과 손을 잡았다. 자사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과 구글의 의료 데이터 솔루션을 통합, 성능과 보안성을 끌어올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트로포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트로포스의 생성형 AI 기반 운영체제(OS) '제네바 OS'를 '헬스케어 데이터 엔진(HDE)' 인터페이스 등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호환되도록 최적화했다.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아트로포스 제네바 OS가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앱) '챗RWD'을 설치한 뒤 질문을 하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각 답변한다. 출판 가능한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의료진은 이를 활용해 환자에 적합한 치료와 처방을 결정하고 임상 연구를 가속화한다. 구글 클라우드의 보안 인프라를 활용해 환자 개인정보 등 데이터를 엄격하게 관리한다. 일반 기업의 보안 기준치를 충족할 만큼 보안 강도를 높였다는 게 아트로포스의 설명이다. 챗RWD는 의료 분야에 특화된 최초의 챗GPT다. 인터넷 정보에만 의존하는 챗GPT와 달리 챗RW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토고에 해저케이블을 구축했다. 아프리카 대륙에 설치된 최초의 해저케이블로 현지 인터넷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디지털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맡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는 포르투갈에서 시작된 해저케이블을 토고에 설치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에퀴아노(Equiano)' 일환으로 연내 나이지리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연결한 뒤 가동한다. 구글은 해저케이블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토고의 인터넷 서비스 속도가 두 배 빨라지고 네트워크 비용이 약 14%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약 3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국내총생산(GDP) 1억9300만 달러(약 2358억원) 증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에퀴아노는 구글이 지난 2019년 발표한 해저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다. 약 10억 달러(약 10조2216억원)가 투입된다. 공간분할 멀티플렉싱(SDM) 등의 기능을 적용해 기존 통신망보다 약 20배 많은 네트워크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섬유에 광스위칭 기능을 통합, 필요에 따라 다른 위치에 해저케이블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전기차 'M3'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차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BMW와 삼성SDI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자동차 전문 유튜버 '풀 리디드(Full Leaded)'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에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 중 하나인 전기차 M3 예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36초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카메라가 360도로 돌며 M3 전·후면과 측면 전체를 보여줬다. 신차는 BMW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M3의 전기차 버전이다. 2도어 쿠페 모델로 BMW 시그니처인 키드니(콩팥 모양) 그릴과 날렵한 헤드라이트, 크고 낮은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과 단조 탄소 섬유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공기의 간섭을 차단하는 역할)을 장착하고,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 손잡이는 사라진다. 거울도 후방 카메라로 대체된다. 후면은 탄소 섬유로 만든 립을 포함해 덕테일(트렁크 리드 끝에 살짝 솟은 부분) 타입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각진 발광다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내몰렸다. 실적 보고서를 적시에 제출해야 한다는 상장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위기로 재점화 할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폴스타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연례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나스닥은 성명을 통해 “폴스타는 이번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규정 준수 계획을 나스닥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의 이번 통지는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보내는 공식적인 경고다. 문제를 시정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 4월 두 번째로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재무 실적을 보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2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올해까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포함한 프리미엄